팝스타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임신한 팬이 공연 도중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서트를 중단했다.
해리 스타일스가 임신한 여성이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콘서트를 중단했고 이 같은 모습은 팬들을 더욱 열광케했다고 페이지식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시안이라는 이름의 스타일스의 슈퍼 팬은 임신 중으로, 스타일스에게 뱃속 아기의 이름을 짓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스타일스는 무대에서 "부담이 크지만 꽤 재미있다"라며 흥분했다.
그는 뱃속 아기의 이름을 스티비, 레이프, 할리, 케일럽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왔는데, 스타일스는 관중들에게 피드백을 요청했다. 스티비라는 이름이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화장실에 가야한다는 시안의 말에 스타일스는 직접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쇼를 중단했다. 그 시간에는 콘서트의 다른 관객들과 교류했다.
해당 팬이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그녀가 왔다, 그녀가 왔다"라고 외치며 다시 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네티즌은 이 같은 영상을 SNS를 통해 본 후 스타일스의 친절함과 따뜻한 마음씨를 칭찬했다.
"그는 항상 임신한 여성들에게 온화하고 친절하다. 너무 다정하고 이해심이 많다",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멋질 수가 있지", "수천 명의 사람들로부터 그녀를 보호한 이 남자는 내가 사랑하는 남자"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스타일스는 지난 3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첫 내한 공연 '러브 온(Love On)’을 개최하고 한국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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