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전남편 소속사'와 갈등 심경 고백.."죄송한 마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6.22 07: 42

배우 구혜선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구혜선은 “계절학기 3개 듣고 있는데요.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있어서 기차를 타고 진학하고 싶은 대학원 면담을 다녀왔어요”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이어 구혜선은 “안 좋은 소식 드려서 죄송한 마음이고, 곧 좋은 소식 드리도록 할게요”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구혜선은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출연료 미지급 등을 두고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구혜선은 2019년 전속계약이 끝난 전 소속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부분을 두고 ‘1억 700여 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구혜선이 2020년 4월 20일 HB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 판정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HB에 지급했다”며 “이후 구혜선은 위 중재 판정의 효력을 다투는 추가 판정을 신청했으나 2020년 7월 1일 기각됐고, 위 중재 판정은 2021년 4월 16일 대법원에서 최종 승인 확정됐다”며 “구혜선은 이와 별개로 2020년 2월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를 제기해 ‘HB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영상물로 인한 수익을 지급하라’며 금전을 청구하고 HB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공표된 영상물의 저작권을 주장했지만, 2023년 6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고(구혜선)의 근거 없는 위 주장을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혜선은 “전 배우자를 믿었기에 전 배우자의 소속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기꺼이(12회 이상) 무보수로 출연을 했고, 더불어 콘텐츠 기획과 장소, 음악, 편집 등의 용역을 제공하기도 했다. 콘텐츠는 총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전 소속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기는커녕 지금은 천국으로 간 저의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담긴 영상물을 강제 폐기했다. 또한 저를 돕고자 나선 증인을 형사고발하는 등 수년동안 괴롭힘을 일삼아왔다”며 “그런 이들에게 패소했다는 판결은 상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항소를 진행하고자 한다. 미래의 후배들이 다시는 저와 같은 일들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과 동시에 선출연 후 미지급이라는 제작 시스템의 갑질 횡포에 대해 반드시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관행은 없어져야 할 것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기에 항소를 통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반박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의 항소에 대해 “수년간 구혜선의 전속 계약 관련 분쟁 및 반복되는 허위 주장에 근거한 소송 등으로 인하여 계속적인 법률 대응을 해야 하는 재산적 피해와 임직원 및 소속아티스트들의 정신적 피해를 심각하게 입고 있다”며 “본 사건은 출연료 미지급이라거나 갑질 횡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구혜선 씨는 수년간 다양한 허위 사실로 HB엔터테인먼트의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있다. 법원의 판결조차 왜곡하고 부인하며 회사의 업무를 방해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으므로 구혜선 씨의 모든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 보도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6년 5월 결혼했으나 2019년부터 이혼 절차를 밟은 뒤 2020년 이혼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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