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악몽을 떨쳐낼 수 있을까.
KIA 타이거즈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이의리를 내세웠다. 1승1패를 주고받은 가운데 위닝시리즈가 걸린 승부다.
이의리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내고 있다. 59이닝을 던지며 삼진 75개를 잡아냈지만 볼넷도 50개로 제구가 불안정한 게 문제다.
한화 상대로는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5일 대전 경기에서 2회 김인환에게 헤드샷을 던져 1이닝 22구 만에 자동 퇴장당했다. 그로부터 28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한화에선 우완 한승혁이 선발등판한다. 지난해까지 12년을 KIA에서 뛰다 한화로 트레이드된 한승혁은 올해 14경기 1패1홀드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구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선발로 첫 기회를 얻은 지난 17일 대전 키움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투구수 50개로 4일 휴식을 갖고 친정팀 KIA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