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가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23 방플릭스' 특집으로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출연한 가운데 김영재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함께 출연했던 송중기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재는 두 번 회식을 했지만 함께 했던 배우 이성민이 참석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김영재는 "종영 후에 성민이 형이 소집해서 회식을 했는데 또 성민이 형이 코로나에 걸려서 못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재는 "그날 하필 중기의 열애설이 터졌고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재는 "드라마 촬영장에도 중기의 아내분이 몇 번 왔다더라. 나는 눈치채지 못했다. 스탭인 줄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영란은 "열애 비하인드를 듣고 싶다"라고 아쉬워했고 이에 김구라는 "검색해봐라"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진혁은 "송중기라는 친구가 원래 내 친구였다"라고 송중기와 동갑이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깜짝 놀라 리액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장영란을 보며 "얘랑 있으니까 너무 정신이 없다"라며 "공감이 사람 잡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재는 "역삼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여자애들이 몰려들고 남자애들은 나를 패러 왔다. 유리창이 깨질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진혁은 "원빈 형님도 이러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중학생때까지 이어졌다. 중학교 2학년 때가 전성기였다. 초콜릿을 100개 정도 받고 따라와서 집에도 못 갈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대치동에 있는 버거가게 벽에 내 이름이 가득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진혁은 "형님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라고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재는 "한고은씨랑 초, 중학교를 같이 나왔다. 그때 내가 편지를 너무 많이 받아서 왜곡된 기억일 수 있지만 한고은씨가 이민을 가기 전에 나한테 편지를 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그 이후로는 못 만나고 내가 피했던 적이 있다"라며 "내가 연기를 시작했을 때 한고은씨는 탑스타였다.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서 나를 찾으면 어떻게 하나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영재는 "나를 찾지 않고 교회 오빠를 찾았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드라마 제안을 받았는데 한고은씨가 주연이었고 나는 조, 단역이었다. 나 혼자 창피해서 못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재는 한고은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김영재는 "한고은씨 팬입니다"라고 부끄러워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영재는 "응원하고 있다. 작품으로 만나면 즐겁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재는 "그때 얘길 하면 나도 즐거워진다"라고 말해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이걸 제일 먼저 들었어야 했다. 그럼 세 시간 내내 놀릴 수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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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