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아빠' 김영재, "김혜수, 실제로 만나니 꼭 안아줘…따스한 선배" ('라디오스타')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6.22 06: 55

김영재가 배우 김혜수의 미담을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2023 방플릭스' 특집으로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재는 드라마 '슈룹'에서 김혜수를 만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재는 "김혜수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영화 '모던보이'도 같이 했고 드라마 '하이에나'에도 잠깐 나왔다. 이번에 '슈룹'도 같이 하게 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성교육 장면을 보고 나한테 DM을 보내주셨더라. 역할에 딱이었다고 하시더라. 다음 날 촬영장에 갔더니 나를 다 칭찬하고 다니셨더라. 실제로 만나니까 안아주셨다. 나도 이런 따스한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나와 백진희씨가 드라마 주연이었다. 대본 리딩에 갔는데 분위기가 땡땡했다. 최민수 선배님이 있어서 더 얼고 어버버했다"라며 "최민수 선배님이 안경을 벗더니 카메라 꺼라 하시더니 연기 그렇게 할 거냐고 드라마 망하면 책임 질거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최진혁은 "연기에 대해서는 철저하시더라'라며 "내가 더 붙었다. 수시로 대기실에 찾아갔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질문했더니 연기를 누가 가르치냐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 네 캐릭터는 네가 알아서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진혁은 "결국엔 줘보라고 하시더니 열렸다. 근데 잘 못 열린 것 같다. 잡히면 2시간을 얘기한다. 나중에는 대기실에 그만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진혁은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진혁은 "가끔 현장에 오신다. 후배들이 뭘 하려고 할 때 나서지 말라고 하셨다고 하더라. 저희한테 언니라고 칭하시는데 언니가 얘기하면 그냥 들어야 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민수 선배님과 나는 캐릭터가 비슷하다. 나도 형님처럼 의리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세상 물정도 잘 모른다. 근데 형수님은 정확하시다. 민수 형님에 대해 너무 잘 아신다. 이 사람은 풀어주면 안된다고 생각하신다. 되게 잡혀 사시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국진은 "미래의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봐라"라고 주문했다. 최진혁은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지만 나도 언니라고 하면"이라고 운을 뗐다. 최진혁은 "앞으로 많은 일을 겪을 텐데 여기까지 와서 감사하다. 허튼 짓 안하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진심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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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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