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 2연승에 앞장섰다.
SS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KBO SOL 두산 베어스와 시즌 6차전에서 3-1로 이겼다. SSG는 10개 팀 중 가장 먼저 40승을 선점했다. 4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확률은 63.9%(36차례 중 2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확률 50%(36차례 중 18차례)이다(1982~19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중견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훈은 결승 적시타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은 “장타 3개를 만들어 내며 활약한 (최) 지훈이를 비롯해 모든 야수들이 자기 몫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최지훈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결과가 잘 나와서 편한 마음으로 다음 타석에 들어갔는데 결승타를 치며 팀이 승리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지훈은 1회 첫 타석부터 우익수 쪽 3루타를 만들었다. 거침없이 질주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3루타, 2루타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한 최지훈.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팀에 선제점을 안기는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최지훈의 세 번째 안타가 이날 승리의 결승타가 됐다.
최지훈은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진영 코치님께서 최근에 스윙할 때 힘이 들어간 것 같으니 힘을 빼보자고 하셨다”며 “타석에서 힘을 빼자는 생각을 하며 타석에 들어갔는데, 첫 타석부터 행운이 섞인 안타가 나오면서 기분도 좋아졌고, 결과도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최지훈은 “작년에 우리팀이 워낙 잘해서 올해 티가 잘 안나는 것 같다. 오히려 작년에 우리팀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경험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앞으로 팀이 더 강해질 것으로 믿고 있다. 최지훈은 “퓨처스팀에 있는 선수들이 1군에 올라오면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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