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를 7-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펠릭스 페냐가 6⅓이닝 동안 시즌 개인 최다 106구를 던지면서 3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고, 김인환이 5회 결승 2루타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7~9번 장진혁(1안타 2볼넷), 이도윤(1안타 2볼넷), 정은원(1안타 1볼넷)이 도합 8출루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5회 김인환의 결승타 때 1루 주자 이진영이 홈까지 달려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김범수는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10위 한화는 24승37패4무가 됐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페냐가 6⅓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고,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김범수가 병살 유도로 막아준 것이 오늘의 결정적 장면이었다"며 "하위 타선이 8출루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줬고, 찬스에서 김인환이 적시타를 쳐주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어줬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노력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두루 칭찬했다.
한화는 22일 KIA전 선발투수로 우완 한승혁을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에선 좌완 이의리가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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