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날 롯데 출신 선수에 이어 이날은 롯데 킬러로 롯데를 잡았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롯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롯데전 5연승과 함께 시즌 28승 2무 34패가 됐다.
롯데 킬러로 유명한 선발 고영표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신고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였다. 이어 주권-이선우가 뒤를 책임.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을 뽐냈다. 그 중 김상수가 3안타,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 황재균, 안치영이 2안타로 돋보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고 고영표다운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줬다”라며 “김상수는 1번타자로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줬다. 알포드의 동점타와 박병호의 결승타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어 알포드, 황재균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6회 빅이닝을 만드는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야구장을 찾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22일 웨스 벤자민을 앞세워 롯데전 2연속 스윕을 노린다. 롯데는 이인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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