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 7이닝 무실점+이원석 3안타’ 키움, 연장 혈투 승리→4연승 질주…삼성, 2연패 수렁 [대구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1 21: 41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혈투에서 승리하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키움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4연승을 질주했다.
정찬헌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김재웅(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민은 시즌 9세이브를 따냈다.

키움 히어로즈 이원석. /OSEN DB

타선에서는 이원석과 이지영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연장 10회 중요한 안타와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임병욱은 결승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삼성은 원태인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타자들이 한 점도 뽑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이재현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OSEN DB
이날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삼성은 3회 김태군과 공민규의 연속안타와 류승민의 희생번트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지찬과 김현준이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2사에서는 김현준이 2루타를 날렸고 뒤이어 이재현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김현준이 홈까지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키움은 7회 이지영의 안타와 임지열, 김준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혜성이 2루수 땅볼을 쳤다. 
삼성은 7회 1사에서 김재성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이태훈과 김태군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키움은 9회 송성문의 2루타와 임지열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준완과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는 키움이 웃었다. 연장 10회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와 이원석의 2루타가 터지면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임병욱은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날 경기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김동헌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10회 선두타자 김성윤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가며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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