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 “‘시그널’ 김은희 작가 직접 연락..드라마 모티브=나” (‘옥문아’)[Oh!쎈 리뷰]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21 21: 12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미옥 전 형사가 자신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됐다고 밝혔다.
21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인간의 죄와 벌, 선과 악을 끝까지 마주한 ‘대한민국 여경의 전설’ 박미옥 형사가 출연했다. 박미옥 전 형사는 신창원 사건, 정남규 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 감식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제주 서귀포 경찰서 형사과장을 끝으로 명예퇴직을 했다.
이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키워드로 박미옥 형사의 등장에 이찬원은 “경찰 역사상 최초의 강력반장이자 최초의 여형사이기도 하다”라고 소개했다.

박미옥은 “최고가 되고 싶기도 한 박미옥 전직 형사다. 지금 제주도에서 그냥 박 반장으로 불리고 있다. 제가 처음 강력팀장할 때가 수사 반장처럼 불리고 있다. 제가 처음 강력팀장할 때가 수사 반장처럼 강력반장으로 불렸다. 제가 33살에 강력 반장이 됐다. 그러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그때부터 오랫동안 닉네임을 박 반장으로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미옥은 드라마, 영화 자문을 많이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문 뿐만 아니라 제가 모티브가 된 드라마가 많다. 고현정 씨가 출연한 드라마 ‘히트’ 정남규 사건 모티브고, 그 다음에 드라마 ‘시그널’은 내가 겪은 미제 사건을 다뤘다. 가장 최근에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김소진 배우가 맡은 형사로서 프로파일러들의 팀장으로 갔을 당시 경계선에 있었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드라마 ‘시그널’ 경우 김은희 작가에게 직접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이에 대해 박미옥은 “찾아와 첫 마디가 ‘당신 가슴에 남은 미제는 무엇인가요?’라고 하더라”라며 “제 가슴에 남아있는 미제 사건 중 하나는 신정동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