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희자매 출신이자 트로트 가수 강진의 아내 김효선이 건강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강진-김효선 부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진은 김효선에 대해 “군것질도 좋아하고, 술도 좀 하고, 잔병도 많다”라고 폭로했고, 김효선 역시 “저는 운동도 안 한다. 숨만 쉰다”라고 말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어 공개된 일상 속, 두 사람은 김효선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 카페 가게로 향했다. 강진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던 김효선은 최근 신곡 ‘내가 꽃인 줄도 모르고’를 발매하며 36년 만에 가수 활동에 복귀했다고.
아내의 무대를 본 강진은 “집에서는 가정주부이지만, 무대 위에선 당신을 보니 세월이 흘렀지만 옛날 모습들이 좀 떠오르더라. 그동안은 내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니 당신이 뒤로 물러나 있었지만 이제는 자리도 자리잡았고, 아이들도 컸으니 용기를 가지고 가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특히 강진은 “무대를 다시 서려면 건강이 따라줘야 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운동도 하고 그래야 한다”라며 아내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음을 알렸다. 그는 “예전에는 계단만 봐도 올라가기 싫다고 하더라”라고 부연했다.
김효선 역시 “계단을 보면 올라갈때마다 따끔했는데 요즘 많이 편해졌다”라면서도 “최근에 병원에 갔는데 퇴행성 관절염 2기라고 하더라. 한번 걸리면 통증도 불편하지만 다이어트도 해야 해서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는 “2기는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가시 같은 골극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김효선 씨는 현재 나이에 비해서 양호한 편이다. 다만 무릎에 염증이 있는데, 무리하면 통증이 악화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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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