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김효선, ‘결혼 36년차’에도 애정 가득…”뽀뽀는 1년 뒤에” (퍼펙트라이프)[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21 21: 29

 트로트 가수 강진의 아내이자 ‘희자매’ 출신 김효선이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국민 트로트 가수 강진, 원조 걸그룹 희자매 출신 김효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3년 만에 다시 출연한 강진과 함께 등장한 김효선은 ‘강진이 기념일을 잘 챙기냐’라는 질문에 “절대 안 챙겼다”라며 “매일 생일처럼 산다. 매일 먹고싶은거 살고, 생일처럼 편하게 살아서 안 챙겨줘도 된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공개된 두 사람의 집은 깔끔한 내부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내부에는 두 사람의 첫째 아들 부부의 결혼사진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김효선은 “결혼 2개월차다. 같이 살다가 집을 나가니 허전하다”라며 “일본에 갔더니 일본 아이를 데려왔다. 국제결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 부부를 칭찬하자면, 너무 검소하고, 귀찮게 안 하고 자기네들끼리 잘 살아서 너무 편하다”라며 “이번에 결혼할 때도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 하기 일주일 전에 말을 했다고 하더라. 아빠가 강진인걸 말하면 주목을 받을까봐 겁이 나서 말을 안하고 다녔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반려견 소미와 함께 집으로 들어선 강진은 아내 김효선 대신 집안 청소를 해나갔다. 더불어 에어컨 필터 청소까지 마치며 MC들의 부러움과 시샘을 자아내기도. 또한 강진의 핸드폰에는 아내 김효선의 이름이 ‘우리 공주님’으로 저장되어 있어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MC들은 “두 분이 연애하실 때 엄청 닭살이었다고 한다”라고 질문했고, 김효선은 “제가 그때 미쳤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진은 “애교가 없다. 지금은 제가 더 애교를 많이 부린다”라고 설명했다. “요즘도 뽀뽀를 하냐”는 질문에 김효선은 “왜 이러냐. 징그럽게”라고 대꾸했고, 강진은 “코로나 종식이 아직 되지 않았기 때문에 뽀뽀 같은 건 하면 안된다. 시청자 여러분도 경각심을 가지고 최소한 1년 정도는 뽀뽀를 참아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VCR 속 두 사람은 외출 준비를 마친 후 김효선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라이브 카페 가게로 향했다. 강진의 매니저를 맡고 있던 김효선은 최근 36년 만의 신곡인 ‘내가 꽃인 줄도 모르고’를 발매했다고. 가게에 도착한 김효선은 “노래가 갑자기 하고 싶어서 미니 콘서트를 하겠다”라며 신곡을 열창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본 MC들은 “가수 활동에 대한 그리움은 없냐”고 김효선에게 물었고, 그는 “애를 낳고 살이 찌니까. 그때부터 마음에 자신이 없어지더라. 요즘에는 나이가 있다 보니 살이고 뭐고, 노래를 할 수 있으면 해보자는 생각도 있다”라며 가수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무대에서 노래를 마친 김효선에게 강진은 “집에서는 가정주부이지만, 무대 위에서 보니 세월이 흘렀지만 옛날 모습들이 좀 떠오르더라”라며 “그동안은 내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니 당신이 뒤로 물러나 있었지만 이제는 자리도 자리 잡았고, 아이들도 컸으니 용기를 가지고 가수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용기를 주겠다”라며 아내의 꿈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무대를 다시 서려면 건강이 따라줘야 하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운동도 하고 그래야 한다”라고 지적했고, 김효선 역시 “계단을 보면 올라갈때마다 따끔했는데 요즘 많이 편해졌다”라며 최근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김효선은 “최근에 병원에 갔는데 퇴행성 관절염 2기라고 하더라. 한번 걸리면 통증도 불편하지만 다이어트도 해야 해서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다”고 부연했고, 이에 의사는 “2기는 관절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가시 같은 골극이 보이기 시작하는 단계”라며 “김효선 씨는 나이에 비해서 양호한 편이다. 다만 무릎에 염증이 있어 무리하게 생활을 하면 통증이 악화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강진과 김효선은 지난 198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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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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