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부상→대체 선발 최성영도 부상…‘다승 1위’ 외인 에이스가 돌아온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1 19: 00

 NC 다이노스의 선발진은 개막 이후 완전체를 이룬 적이 없다. 시범경기 부터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를 시작으로 부상 선수가 돌아가면서 생기고 있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5월초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에 대체 선발로 들어와 빈 자리를 잘 메워준 최성영이 타구에 맞아 안와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성영은 20일 창원 LG전에서 문보경의 타구에 왼쪽 광대뼈를 맞고 쓰러졌다. 두 군데 병원에서 검진 후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다행히 수술은 필요없다는 소견이었다. 4~6주 안정을 취하며 자연 치유로 재활에 들어간다. 강인권 감독은 "불행 중 다행이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NC 다이노스 페디 /foto0307@osen.co.kr

20일 창원 NC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다이노스 최성영이 3회초 LG 트윈스 문보경의 타구에 맞고 병원에 실려가고 있다. 2023.06.20 / foto0307@osen.co.kr
선발 로테이션에서 또 한 명이 빠졌다. 강 감독은 페디의 복귀를 기대했다. 페디는 지난 9일 SSG전에서 시즌 10승을 거둔 후 지난 14일 오른팔 전완근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 감독은 21일 “페디가 오늘 롱토스를 하고 그라운드 피칭을 했다. 지금은 그렇게 큰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내일 불펜 피칭을 하고 나서 경기 등판 일정을 잡으려고 생각한다. 큰 이상이 없다면 최성영이 빠진 자리에 페디가 복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디가 22일 불펜 피칭을 하고, 25일 1군에 복귀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페디는 12경기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중이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다. 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고 있다. 페디의 조기 복귀는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 
강 감독은 페디의 복귀가 늦춰질 경우에는 “불펜에서 롱을 맡고 있는 전사민을 대체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2명(페디, 와이드너)과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으로 선발진을 구상한 NC는 현재는 와이드너와 이용준, 이재학, 신민혁이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NC 페디가 홈런을 친 박건우의 사진을 찍는 모습.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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