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명수 건강이상? 테라스 공사? NO!" 측근 밝힌 '코로나19' 속사정 (인터뷰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21 15: 39

코미디언 박명수가 '라디오쇼'에 출연하지 못하며 뜻하지 않게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측근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밝히며 논란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21일 박명수의 측근은 OSEN과의 통화에서 "명수 형님은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 중이신 상태다.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복귀하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박명수는 지난 19일부터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 진행석을 비웠다. '라디오쇼'는 박명수가 2015년 1월 1일부터 진행해온 KBS의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박명수가 과거 진행했던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이후 4년 여 만에 시작한 라디오로, 박명수는 '라디오쇼'에 상당한 애정을 갖고 성실한 생방송으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이에 힘입어 '라디오쇼'는 청취율 조사에서 1위을 기록하기도 했고, DJ 박명수의 명성도 높아졌다. 평소 EDM 장르를 중심으로 디제잉을 펼쳐온 박명수에게 DJ를 통한 진행자로서의 역량도 빛났다. 박명수 특유의 솔직하고 화통한 입담이 '라디오쇼' 청취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친근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박명수인 만큼 갑작스러운 '라디오쇼' 생방송 불참은 의문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더욱이 KBS 측은 박명수의 공백과 관련해 "개인 사정"이라고 말을 아끼며 궁금증을 키웠다. 급기야 박명수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며 혼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박명수의 SNS 행보도 포착됐다. '라디오쇼' 생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19일 오후 박명수가 SNS에 자신의 집 테라스를 정비해준 업체의 게시물을 공유했고, 댓글까지 남긴 것.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지 않고 이에 대한 관심에 별도의 언급이나 답변은 남기지 않았으나 SNS 행보를 보인 박명수를 향해 대중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건강이상설은 아니지만 예고없이 깜짝 휴가를 간 것은 아닌지 그의 침묵에도 궁금증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 박명수의 측근은 OSEN에 "명수 형님이 19일 오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럽게 나온 결과라 당일 방송부터 출연이 어려웠다. 현재 보건당국의 격리 권고 기간이 5일까지라 19일부터 23일까지 자택에서 격리하고 24일부터 다시 '라디오쇼'에 복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용히 회복하고 돌아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안타까웠다. 코로놔19 확진일 뿐 건강이상설은 당연히 아니고 격리하고 회복 중에 있다. 다행히 특별한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SNS에 올렸던 테라스 정비는 한참 전에 공사가 진행됐고 최근에 인증글이 올라와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신 것 뿐이다. 박명수는 지금 자택에서 격리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박명수는 24일 토요일 방송부터 '라디오쇼'에 복귀할 예정이다.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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