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측이 박명수의 불참 이유가 코로나19 확진때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에이핑크 정은지가 스페셜DJ로 박명수의 공석을 대신했다.
이날 정은지는 "박명수 씨가 사실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셨다"고 박명수가 갑작스레 자리를 비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박명수는 별다른 공지 없이 지난 19일부터 '라디오쇼'에 불참했다. "개인 사정"이라는 말만 남기고 19일과 20일 이틀 연속 '라디오쇼'에 불참하자 청취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KBS 측 역시 "박명수 씨의 '라디오쇼' 불참은 개인 사정으로 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라거나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21일 박명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이 알려졌다. 박명수 측에 따르면 그는 19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했다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격리 권고기간 5일동안 자택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박명수는 5일간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4일부터 '라디오쇼'에 복귀할 예정이다.
박명수의 확진 보도가 뒤늦게 쏟아지자 '라디오쇼'의 스페셜DJ로 나선 정은지 역시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시끄럽지 않게 조용히 회복하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어 알려드리게 됐다"며 "격리 권고 5일 지키고 토요일 생방송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전파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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