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5구째 시속 94.7마일(152.4km) 싱커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4구 92.9마일(149.5km) 싱커를 때려 안타를 뽑아냈다.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스퀴즈 사인이 나온 듯 오스틴 놀라가 번트 모션을 취했지만 번트를 대지 못했고 홈쪽으로 달려나가던 김하성은 급하게 귀루를 했지만 잡히고 말았다.
김하성은 6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트리스탄 벡을 상대했다. 4구 95.1마일(153.0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에도 벡의 5구 94.9마일(152.7km) 포심을 걷어올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 2할5푼(216타수 54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스틴 놀라가 스퀴즈 번트를 대지 못해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9회 마무리투수 조쉬 헤이더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3-4로 패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