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살아있네! 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15G 연속 안타 마감…다저스, 3연패 탈출 [LAA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1 13: 36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5)에게 완패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초구 시속 92마일(148.1km) 포심을 노렸다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오타니는 4회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커쇼의 5구 87.3마일(140.5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며 삼진을 당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6회 2사 1루에서 커쇼와 세 번째로 맞붙었다. 2구째 87.9마일(141.5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1사에서는 구원투수 케일럽 퍼거슨의 5구 96.9마일(155.9km)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오타니는 1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끝났다. 커쇼에게 완벽하게 당하면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2할9푼5리(281타수 83안타)로 하락했다.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는 0-2로 패했다. 선발투수 리드 디트머스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지만 타선이 커쇼에게 꽁꽁 묶이며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커쇼가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째로 메릴 켈리(애리조나), 마커스 스트로먼(컵스)와 더불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윌 스미스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마이클 부스치는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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