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가 ‘나의 해방일지’ 김석윤 감독과 손잡았다. 김석윤 감독의 신작 ‘힙하게’에 출연하는 수호가 ‘나의 해방일지’에서 마성의 매력으로 ‘구씨앓이’를 하게 한 배우 손석구처럼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제2의 손석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호는 21일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의 신작인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평화롭고 순박하지만 어쩐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자잘한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해결해가던 ‘우당탕’ 콤비가 연쇄살인 사건에 휩쓸리며 상상 초월의 공조를 펼친다.
수호가 극 중 맡은 역할은 수려한 외모에 천사 같은 미소, 다정한 인성까지 장착한 선우다. 분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선우’는 무진이라는 작은 동네에 갑자기 나타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은 다재다능한 인물로, 친절하지만 좀처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면모를 통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예정이다.
우연히 유기된 고양이를 돌봐주는 것을 계기로 수의사 예분(한지민 분)과 특별한 친분을 쌓게 될 예정이라 수호의 대활약이 기대된다.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손석구가 연기했던 구씨가 미스터리한 외지인으로 등장, 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구씨앓이’를 불러일으키며 손석구는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호가 맡은 선우도 미스터리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김석윤 감독은 연출하는 작품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탁월하게 끌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눈이 부시게’,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김혜자, 남주혁, 한지민, 손호준, 김가은, 보아, 이상엽, 송지효, 이선균, 예지원 등 각각의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담았다.
‘나의 해방일지’에서도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이엘, 이기우 등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이에 이 드라마가 종영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캐릭터들이 사랑받고 있다. 때문에 수호가 김석윤 감독을 만나 미스터리한 선우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를 모은다.
수호는 “평소 김석윤 감독님의 작품을 정말 좋아했다. 함께 작업하게 되어 뜻깊고 감사했다”며 “상황에 따라 인물에 따라 각기 다른 면모를 보여줄 선우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힙하게’는 오는 8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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