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이병헌 팬, 먼저 출연하고 싶다 어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21 11: 16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이병헌 때문이라고 했다.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엄태화 감독, 주연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극 중 주민들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 박서준은 가족을 지키는 것이 단 하나의 목표가 된 민성, 박보영은 재난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는 명화로 분해 열연했다. 또 김선영은 황궁 아파트의 부녀회장 금애, 박지후는 외부에서 살아 돌아온 혜원, 김도윤은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을 각각 연기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박서준은 "이번 역할 자체도 그동안 작품의 역할들과 많이 다른 결이 있는 것 같다. 이 안에서도 굉장히 많은 감정적인 변화를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라 흥미로웠다"며 "이 말에 앞서 꼭 하고 싶다고 느꼈던 이유는 엄태화 감독님도 뵙고 싶었지만, 이병헌 선배님의 워낙 팬이라서 꼭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 작품이 나한테 먼저 제안이 온 것도 아니었다. 이런 작품이 있다는 걸 알고 강하게 출연하고 싶다는 걸 어필했고, 감독님도 받아들여주셨다"며 "막상 표현을 하면서 굉장히 섬세하게 연기 해야하는 역할이었다. 많은 시간 공 들였다고 내 자신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공동제작 BH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오는 8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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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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