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H사→C사 명품백 자랑 "돈있어도 못사..나 성공했구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6.21 11: 49

배우 소이현이 자신의 애착 명품백을 공개했다.
20일 소이현, 인교진 유튜브 채널에는 "하은이, 소은이한테도 못 주겠다는 이현 언니의 최애 가방들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소이현은 "가방이 많지는 않다. 가방을 때마다 사고 이런 사람이 아니다. 옷도 그렇고 신발도 그렇고 액세서리도 그렇고 오랫동안 질리지 않게 쓸수 있는 아이템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여자가 요 나이즘 돼서 하나쯤은 갖고있어야할 소장백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며 H사, C사, D사의 명품백들을 공개했다.

그는 "여자들이라면 이 화면으로만 봐도 배가 부르지 않나. 사실 제가 그렇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른 그런 기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 손가락 같은 것들이라 1, 2, 3위를 매길수 없다. 그 중에 제일 구하기 힘들었던 것"이라며 "겟하고 싶다고 가질수 있는 가방이 아니다. 대기를 해야되고 너무 올랐더라"라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비오는날 안갖고 안나가더라. 자기는 비를 맞는데 가방에 우산을 씌운다. 왜 좋냐"고 궁금해 했고, 소이현은 "나 좋은데 뭐 이유가 있나. 이유가 없다 얘는.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이다. 20대 초반에 보고 30대 중후반에 샀다"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열심히 일도 하고돈도 많이 벌었는데도 못 가졌던거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내가 커리어가 됐을때 들었을때 멋있지 않나. 이걸 들었을때 내가 이길수 있는 능력"이라고 자신의 로망을 전했다.
소이현의 최애 가방은 H사의 버킨백이었다. 인교진은 "가방을 모르는 남자로서 봤을때 괜찮다. 그냥 가볍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얘가 가볍다고? 존재감이 얼마나 무거운데. 너무 크지도 작지 않은 사이즈가 좋았고 블랙에 금장이지 않나. 내가 육십이 되고 칠십이 돼도 딸들한테 물려줄수있는 가방은 이거같다. 나한테 애착이 큰 가방이고 얘는 무조건 우리 아이들한테 꼭. 손녀 생기면 손녀한테까지 물려줄수 있는 가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교진은 "아마 안줄거다"라고 장담했고, 소이현은 "내가 팔에 힘이 있는한 들고다닐거다. 안고 다니고 어부바해서 다니고. 여자들의 로망인 가방이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는 C사의 22백을 소개했다. 소이현은 "론칭 전부터 기대했다. 오랜만에 소비욕구가 끌어오르더라. 기본으로 나오는건 가죽이지 않나. 최대 단점이 무겁다. 샤넬이 체인도 무겁지만 가죽이 들어가면 어깨가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들어야된다. 근데 이 아픔이 샤넬인거다. 예쁜건 불편하다. 옷도 예쁜건 불편하다. 편한거 입을거면 트레이닝복 입고 에코백 입어야지. 얘가 간지가 얼마나 나는지. 오랜만에 가슴 뛴 가방이라 얘는 거의 사고 나서 하루도 안빼고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D사의 북도트를 소개한 소이현은 "제일 최근에 산 가방이다. 나온지도 오래됐고 많은 분들이 들고다니고 이니셜 새겨서 다니기도 한다. 사이즈를 예전엔 큰가방 좋아했는데 이제는 안들게 되더라. 콤팩트하게 들어가는 사이즈 백을 보다가 이게 딱 내 사이즈더라. 이번 시즌 새로 나온 패턴이기도 하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인교진은 "궁금한거 물어봐도 되냐. 하얀색 천이지 않나. 짬뽕 같은거 먹다가 국물 튀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소이현은 "짬뽕 먹을때 왜 이걸 같이 놓냐. 내 등뒤에 있지. 내가 보디가드고.  큰일나지 무슨 소리냐"고 정핵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개를 모두 마친 인교진은 "유비 관우 장비와 함께 멋진 방송을 했다. 왠지 든든하다"고 말했고, 소이현은 "재테크도 된다. 사회 초년생들이 보게 되거나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한테 얘기해주고싶은건 딱 하나 내가 갖고싶은 가방을 정해놓는다. 언제까지 이걸 사겠다. 그래서 내가 점점 커리어도 올라가고 나이가 쌓이면서 조금씩 가방을 위해 저축하기도 했다. 갑자기 지출 나가면 힘드니까. 그러다 내가 갖고싶은걸 겟했을때 성취감. 나 성공했구나 그런 기분 들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오해하지마라. 자신의 경제상황에 맞게 해야되는거다"라고 강조했다. 소이현 역시 "그렇다. 그게 몇년이 걸리든, 조금씩 늘려가는거다. 내 상황에 맞춰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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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이현 인교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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