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시작인가’ 배지환, 3G 연속 무안타…PIT 연이틀 무기력한 영봉패→8연패, NL 중부 4위 추락 [PIT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1 10: 39

슬럼프가 시작된 것일까.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8연패 수렁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배지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2사 후 코너 조가 2루타로 출루한 상황. 컵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92.8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닝 종료.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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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0B-2S에서 침착하게 볼 3개를 골라냈으나 스트로먼의 6구째 92.4마일(148km) 바깥쪽 싱커에 헛스윙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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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세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여전히 0-2로 끌려가던 7회 2사 2루서 스트로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3B-1S에서 연속 파울로 3B-2S가 된 가운데 7구째 낮은 커터에 반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속타자로 나선 대타 칼 미첼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2리에서 2할5푼9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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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컵스 상대 0-4 완패를 당하며 8연패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컵스에 내줬다. 시즌 34승 38패 4위. 선발 요한 오비에도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에 시즌 7패(3승)째를 당했다. 케브라이언 헤이즈, 조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컵스는 2연승을 달리며 3위 도약과 함께 35승 38패를 기록했다. 선발 스트로먼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4패)째를 신고했고, 타선에서는 이안 햅이 멀티히트, 터커 반하트와 한화 출신 마이크 터크먼이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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