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3억 日 좌완, 2003년생 루키와 숨막히는 투수전…신들린 대타 작전, TOR 3연패 끊었다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1 10: 09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신들린 대타 작전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0승 35패를 기록했다. 반면 6연승이 좌절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마이애미는 42승 32패가 됐다. 

[사진] 기쿠치 유세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유리 페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 팀 선발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유리 페레즈(마이애미 말린스)의 숨막히는 투수전이 전개됐다. 기쿠치는 2022시즌에 앞서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약 463억 원)에 계약한 빅리그 5년차 투수인 반면 페레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3년생 신인이었다. 
토론토는 5회 1사 후 맷 채프먼이 2루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3루에 도달했지만 대니 잰슨이 헛스윙 삼진, 스펜서 호르위츠가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 1사 후 터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도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마이애미 또한 선두 닉 포르테스의 좌전안타와 가렛 햄슨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서 후속타가 불발됐다. 
[사진] 산티아고 에스피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가 8회 마침내 0의 균형을 깼다. 1사 후 대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대타 어니 클레멘트가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신고했다. 클레멘트는 홈 송구를 틈 타 2루에 도달했고, 후속 조지 스프링어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까지 담당했다. 
마이애미는 8회 1사 후 포르테스(2루타), 대타 조이 웬들의 연속안타로 1, 3루 동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대타 헤수스 산체스가 바뀐 투수 메이자를 만나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토론토는 선발 기쿠치가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미 가르시아-에릭 스완슨-팀 메이자-조던 로마노가 뒤를 지켰고, 로마노는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맷 채프먼이 홀로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마이애미 선발 페레즈 또한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패전투수는 태너 스캇.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포르테스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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