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배다해와 페퍼톤스의 이장원 부부가 항상 옷을 비슷하게 입고 다닌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배다해, 이장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푸른색 셔츠에 검은색 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배다해는 “시밀러룩 하는 걸 좋아한다. 남편이 내가 무슨 색 옷을 입었나 보고 나도 보고 서로 보고 맞춘다”고 했고 테이는 “나 같은 경우도 유일하게 맘 상하는 부분이다. 서로 결이 달라서 그렇다. 서로 원하는 패션의 만족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배다해는 “오빠는 평소에 그냥 두면 한여름에 가을 웜톤으로 입고 나가든지 불상사가 한 번씩 있다. 계속 똑같은 옷을 입어서 살짝 해주면 좋아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이장원은 “좋다. 이렇게 입으면 예쁘겠다고 하는 사람과 같이 사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배다해는 남편이 제일 멋지게 보일 때에 대해 “아무래도 내 편이 되어줄 때. 든든할 때. 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쉼턴가 되어줄 때 고맙고 결혼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장원은 방송에서 배다해와 싸우면 ‘백전백패’라고 했는데 배다해는 “아무래도 장원 씨가 잘못해서 싸우기 때문에”라며 “우리는 화해는 상관없이 한다. 서로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한다. 자존심은 잘 안부린다. 우리는 사소한 걸로는 잘 안싸운다”고 했다.
모닝뽀뽀를 하냐는 질문에 배다해는 “이장원은 뽀뽀하면서 깨우는 걸 좋아한다. 늘 먼저 일어난다. 스윗한 편이다”고 했고 이장원은 쑥스러워 했다.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는 비혼주의라고 했지만 배다해, 이장원 부부를 보고 비혼주의 생각을 접었다고 밝혔던 바. 배다해는 “나는 비혼이라고 주변 사람들 보면 오히려 결혼을 하고 싶은데 방어하는 경우가 있더라. 지쳤거나 상처를 받았거나 그런 경우가 있더라. 결혼에 관심이 없으면 굳이 비혼이라고 얘기하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그래서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바로 결혼할 사람들이다”고 했고 이장원은 “주우재는 결혼할 거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한다. 따뜻한 사람이다”고 했다.
‘아내바라기’ 이장원은 “죽이 잘 맞고 재밌고 든든하다. 제일 친한 친구이자 배우자이자 반려인이자 여러 가지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저절로 바라보게 된 거다”라고 했다. 배다해는 이장원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 사람이라면 다른 것들을 감당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기준점이 생겼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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