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갓 탤런트’ 출신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세상을 떠났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성봉은 전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습니다. 지난 2년여동안 후원금 반환문의 해주신 모든 분들게 반환을 해드렸습니다. 이제는 제 목숨으로 제 죗값을 치루려 합니다”며 “돌이켜보면 나름 어릴적부터 하루를 십년같이 최선을 다해 평범한 삶을 누리고자 노력을 했는데 결국 저는 안됐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성봉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거짓 암투병 의혹으로 밝혀졌다.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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