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루이스 아라에스(26)가 꿈의 타율이라고 불리는 4할 타율에 복귀했다.
아라에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스는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로 오면서 내셔널리그에서 뛰게 됐다. 그리고 67경기 타율 4할(255타수 102안타) 2홈런 35타점 OPS .940으로 활약하며 양대리그 타격왕을 향해 순항중이다.
6월까지 4할 타율을 오르내리며 1941년 테드 윌리엄스(.406) 이후 82년 만의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는 아라에스는 지난 11일까지 타율 4할2리를 유지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안타를 치는데 그치며 타율이 3할7푼8리까지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1안타를 몰아치며 다시 타율을 4할로 끌어올렸다. 지난 17일과 20일 경기에서는 5안타 경기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아라에스는 최근 3경기에서 14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5안타 활약을 하면서 1984년 6월 데이브 윈필드 이후 처음으로 한 달 동안 5안타 경기를 세 차례 해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달에 세 차례 5안타 경기를 한 것은 1922년 7월 타이 콥과 1921년 8월 조지 시슬러 등 뿐이다”라며 아라에스의 6월 활약을 조명했다. 아라에스는 6월 들어 16경기 타율 4할5푼5리(66타수 30안타) 1홈런 15타점 OPS 1.047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에서 19안타를 몰아쳤다. 아라에스는 “우리가 이겼고 모두가 안타를 쳤기 때문에 즐거웠다. 이 팀에서 뛰는 것이 정말 재밌다. 이제 모든 선수들이 팀을 믿기 시작했다. 나는 처음 왔을 때부터 우리 팀을 믿었다. 우리는 좋은 불펜투수들이 있고, 좋은 선발투수들이 있고, 수비가 정말 좋다. 정말 즐겁고 재밌다”라며 이날 활약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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