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최성영이 경기 중 타구에 얼굴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성영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선두 타자 문보경의 타구에 얼굴 왼쪽 광대뼈를 강하게 맞았다.
문보경은 아웃된 후 덕아웃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마운드로 달려가 충격에 쓰러진 최성영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다행히 최성영은 의식을 잃지 않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에 들어온 앰뷸런스에 올랐다.
그제서야 문보경은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후 5회에 또 한번 아찔할 뻔한 상황이 펼쳐졌다.
5회초 2사 1,2루 LG 김현수가 친 타구가 NC 투수 하준영에게 향했고 급하게 글러브로 잡으려 했으나 매우 강했던 타구는 글러브를 낀 손바닥을 맞고 튕겨 나갔고 곧바로 잡아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최성영의 사고 모습을 직접 본 김현수는 1루 베이스를 통과해 곧바로 자신의 타구를 급하게 글러브로 막은 하준영을 바라보며 안전부터 학인했다.
김현수는 더그아웃으로 향하지 못하고 오른손 통증을 호소하는 하준영에게 다가가 괜찮은지 상태를 물었다.
얼굴에 타구를 맞고 병원으로 향한 최성영에 이어 하준영도 타구를 잡다 부상을 당했을까봐 걱정이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하준영은 공을 맞은 오른손을 가리키며 괜찮다고 걱정 말라는 표현을 했다.
그제서야 김현수는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최성영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안와부 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 전했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