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한 무대에서 본업인 가수는 물론 완벽한 진행으로 멀티테이너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제 3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가 열렸다.
앞선 두 번의 공연과는 달리 3일 차 공연에서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힘찬 인사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이는 ‘찬또배기’ 이찬원.
이날 장윤정을 비롯한 진시몬, 송가인, 장민호, 이찬원, 영탁 등 최고의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섰다. MC 이찬원은 가수들의 무대에 앞서 미니 인터뷰를 진행하며 관객을 즐겁게 했다.
오디션 프로에서 마스터로 함께한 ‘어려운 대선배’ 장윤정에 “장윤정씨”라고 호칭하는 자신에게 짜릿함을 느낀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면세점 광고 모델 발탁을 가정해 송가인의 달달한 광고 멘트를 이끌어내기도하고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 안무를 따라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관객을 미소짓게 했다. 또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영탁과 뜨거운 포옹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화려한 입담을 과시한 이찬원은 다섯번째 순서로 본업인 가수로 무대에 섰다. 이찬원은 '풍등' '밥 한번 먹자' '사나이 청춘' 그리고 '트위스트고고’로 무대를 꾸몄다. 뜨거워진 콘서트장의 분위기는 영탁으로 이어졌다.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 최초로 진행된 트로트콘서트는 멀티테이너 이찬원의 활약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패밀리콘서트’는 롯데면세점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06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10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가 2023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했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