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롯데 출신으로 잡는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 제압과 함께 롯데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7승 2무 34패를 기록했다. 지난 6~8일 사직 3연전 스윕의 기운을 그대로 이었다.
선발 배제성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이어 박영현-김재윤이 뒤를 책임졌고, 김재윤은 KBO리그 역대 17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민혁, 앤서니 알포드, 이호연, 황재균, 김상수가 멀티히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배제성, 이호연은 모두 롯데 출신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배제성이 최근 좋은 활약 보여줬는데 오늘도 자기 역할을 다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를 축하한다. 박영현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닝을 잘 끊어줬다. 김재윤의 4년 연속 10세이브 달성도 축하한다”라고 마운드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찬스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민혁이 역전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베테랑 김상수의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호연의 공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선수들 수고 많았다”라며 “궂은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마쳤다.
KT는 21일 고영표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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