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홀랜드가 애플TV+ 웹드라마 ‘더 크라우디드 룸’이 외신의 혹평을 받는 것에 대해 “좋은 리뷰도 있을 거다. 나는 건전한 시각을 갖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톰 홀랜드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 크라우디드 룸’의 리뷰 기사를 찾아보며 “‘와우, 매우 안 좋은 리뷰다. 때때로 그런 리뷰에는 결점을 보충할 만한 내용도 있다”라며 이 같이 반응했다.
이달 9일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더 크라우디드 룸’은 1979년 여름의 맨해튼을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한 청년이 충격적인 범죄로 체포되고 의외의 수사관이 그 배후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을 담았다.
이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톰 홀랜드는 “대본을 읽고 배우로서 주어진 기회에 정말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동성과의 베드신에 대해서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도전했다”며 “나와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캐릭터를 처음 연기하게 됐는데, 조금 더 복잡함을 느꼈다. 그래도 이야기를 진정성있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더 크라우디드 룸’은 9개월 전에 촬영이 완료됐으며, 그는 촬영 종료 이후 1년여 간 작품 활동을 쉬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날 그는 “아직 심리 치료사를 찾지 못 했다”고 전했다.
한편 톰 홀랜드는 한 살 많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의지하며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모시 샬라메는 친한 친구다. 매우 자주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라며 “나는 그를 존경한다. 티모시를 친구로서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톰은 “그리고 그는 꽤나 치열한 연예계에서 좋은 동료”라고 강조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95년생, 톰 홀랜드는 96년생으로 한 살 차이. 두 사람이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지만 배우 마크 월버그, 크리스 프랫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한편 톰 홀랜드는 배우 젠데이아 콜먼과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런가 하면 티모시 샬라메는 최근 두 살 연하의 모델 카일리 제너와 데이트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젠데이아 콜먼은 티모시 샬라메와 영화 ‘듄’(202~2023) 시리즈에 함께 출연하며 연기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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