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SSG전 승리로 4연패를 끊어낸 롯데가 새로운 한 주를 맞아 상위권 재도약을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4연패 탈출 후 달라진 롯데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는 지난주 한화, SSG를 만나 연이은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14일부터 17일까지 4연패를 당했는데 17일 인천 SSG전에서는 5-1로 앞선 8회 대거 7점을 헌납하는 악몽을 겪으며 다시 ‘봄데’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
18일 인천 SSG전 7-2 완승으로 4연패를 끊어낸 롯데는 5위 두산에 2경기 앞선 4위(32승 28패)에 위치해 있다. 3위 NC와의 승차 또한 2경기다.
서튼 감독은 “토요일 경기를 이기지 못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많이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리고 일요일은 좋은 경기 내용과 함께 승리도 가져왔다”라며 “다시 좋은 분위기로 팀이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승을 향한 키는 이날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반등이다. 지난 14일 사직 한화전 4이닝 6실점 부진을 털고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아야 한다. 찰리 반즈가 18일 인천 SSG전에서 7이닝 무실점 반등에 성공했듯이 말이다.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에게 반즈처럼 던지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결과를 말하는 게 아닌 반즈처럼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라는 이야기다. 초구 스트라이크가 중요하며, 그렇게 해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맞춰 잡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KT 선발 배제성을 맞아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잭 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박승욱(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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