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가 드디어 버건디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요키시의 대체 선수로 키움의 새 식구가 된 맥키니는 최고 147km의 직구를 비롯해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특히 결정구인 커브의 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올 시즌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 개스토니아 허니헌터스에서 뛰었다. 소속팀에서 투수 코치도 겸하고 있어, 분석 데이터를 폭넓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46⅔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176경기에 나서 49승 3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2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맥키니는 오늘 퓨처스 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면서 “금요일(23일)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팀에 녹아들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1,2번 던지는 거 보면 어느 정도 계산이 설 것”이라며 “선발 등판 일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맥키니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고 밝힌 홍원기 감독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도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 활용이 능하다”고 맥키니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키움은 지명타자 김준완-2루수 김혜성-중견수 이정후-좌익수 이형종-1루수 이원석-좌익수 임병욱-유격수 김휘집-3루수 송성문-포수 이지영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