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싸이"..김재환, 금주⋅다이어트 후 '아이돌' 컴백[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6.20 17: 30

"댄스, 발라드 다 하는 싸이 선배님이 롤모델!"
가수 김재환이 발라드 대신 댄스곡으로 돌아왔다. 여름을 맞아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과 180도 다른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 초심으로 돌아가 설렘을 가지고 준비한 만큼 애정도 컸다. 솔로 가수로 다시 데뷔하는 기분을 느끼며 3개월간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든 새 앨범 ‘J.A.M’이다.
김재환은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잼(J.A.M)’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환은 감성 발라더가 아닌 댄스 가수로 무대에 섰다. 신곡 ‘개이득 (Feat. BOBBY’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고 김재환만의 서머 댄스송을 완성했다.

가수 김재환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20 /rumi@osen.co.kr

이날 먼저 김재환은 댄스곡 컴백에 대해서 “3개월 동안 이 앨범을 위해서 살았다.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그동안 정말 하고 싶었던 스타일을 하게 돼서 설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가수 김재환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6.20 /rumi@osen.co.kr
오늘 오후 6시에 발매되는 김재환의 신보 ‘J.A.M’은 'Journey Above Music'의 약자로, '음악 그 이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재환은 꿈을 이룬 지금도 아직 경험하지 못하고, 궁금하고, 해보고 싶은 음악들이 수없이 많기에 새로운 여정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김재환은 이번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다 많은 것을 시도하고 경험하면서 새롭게 접하게 되는 음악과 감정, 그리고 또 다른 열정들을 차곡차곡 채워갈 예정이다. 특히 김재환은 꾸밈없는 본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어린 시절처럼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기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김재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솔로 가수로 새롭게 데뷔하는 기분이다. 그동안의 김재환은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준비하면서 초심과 떨림, 설렘이 가득했다. 그동안 발라드 음악을 많이 들려드렸는데,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펑키 댄스곡이다. 근심과 걱정 다 던져버리고 즐기자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가수 김재환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20 /rumi@osen.co.kr
타이틀곡 '개이득 (Feat. BOBBY)'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곡은 근심 걱정 다 던져버리고 신나게 이 순간을 즐기자는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가사에 거침없고 시원한 김재환의 보컬, 파워풀한 래핑으로 청량함을 선사하는 바비의 그루브가 어우려져 더욱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김재환은 이번 타이틀곡 ‘개이득’에 대해서 “요즘 걱정이 많지 않냐. 한 번쯤은 힘이 되고, 희망을 얻게 되는 신나는 음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곡을 받고 너무 좋았다”라며, “나 역시 하는 일들이 다 잘 풀릴 것 같더라. 이 곡을 듣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많은 분들에게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가수 김재환이 컴백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3.06.20 /rumi@osen.co.kr
그룹 워너원 활동이 이후 주로 발라드 가수로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줘왔던 김재환은 이번 변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직 앨범 준비에 초점을 맞췄고, 노래는 물론 춤 연습까지 소화했다. 특히 춤 소화를 위해서 금주와 다이어트도 열심이었다고.
김재환은 “오늘로 금주 54일째”라며, “반응이 괜찮다면 다음 앨범까지 금주할 예정이다. 다이어트도 63kg에서 58kg까지 했다. 지금 기운이 더 없다. 식스팩도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춤과 노래를 함께 보여주고 싶었고, 더 멋진 춤선을 위해 외적으로도 많은 도전과 노력을 한 김재환이었다.
이번 앨범에는 ‘개이득' 외에도 사랑하는 연인을 바다에 비유해 시원한 바다와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의 바다', 어떠한 고민이나 걱정 없이 오늘이 영원할 것처럼 이 파티를 즐기자는 곡인 '샴페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잠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을 연인 관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잠이나 잘래',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Daylight(데이라잇)', 봄의 향수를 자극하는 '봄바람'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아 'J.A.M'을 완성했다. 
가수 김재환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3.06.20 /rumi@osen.co.kr
김재환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발라드곡 위주가 아닌 자신이 진짜 잘하고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발라드 위주로 해오다 보니까 내가 진짜 잘하고, 해보지 못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안에 숨겨진 끼가 많은데, 그래서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또 워너원 출신인 만큼 ‘아이돌’의 모습을 원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개이득’을 통해서 댄스에 도전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김재환이었다. 무엇보다 가수 싸이가 댄스는 물론 발라드까지 잘 소화하는 아티스트인 만큼, 싸이를 롤모델로 꼽았다. 김재환은 “싸이 선배님이 내 롤모델”이라며, “발라드도 잘하고, 댄스도 잘하는 싸이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발라드의 진한 감성은 물론, 워너원 시절 아이돌의 모습을 담은 댄스까지 ‘맛있게’ 소화한 김재환. 롤모델 싸이를 향한 그의 도전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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