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이 돌아온다.
원태인은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한 것.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한 번 쉬었다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태인은 1군 엔트리 말소 후 "9일 롯데전에 등판했을 때 1회부터 허리 근육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등판 다음 날 상태가 더 심해져 코칭스태프에 말씀드리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고 했다.
또 "풀타임 선발을 목표로 잡은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가 얼마 남지 않았고 계속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싶었는데 참고 하다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 코칭스태프에 말씀드렸고 한 번 쉬고 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퓨처스팀에서 착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원태인은 오는 21일 대구 키움전에 선발 출격한다. 박진만 감독은 20일 경기에 앞서 “원태인의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한 템포 쉬면서 잘 추슬렸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현준-좌익수 호세 피렐라-포수 강민호-1루수 김재성-지명타자 김태군-유격수 이재현-우익수 류승민-3루수 김영웅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