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안보현-곽튜브, 무한 노동 세계로 컴백...본격 머니데이 시작 ('부산촌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20 13: 36

부산 사나이들이 무한 워홀(워킹 홀리데이)의 세계로 컴백했다.
19일(월)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연출 류호진, 윤인회)’ 9회에서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이 베짱이 모멘트는 잠시 접어두고 개미로 변신해 보람찬 재미를 안겼다.
카페 듀오 허성태와 배정남은 각각 카페의 아웃사이드와 홀을 도맡아 열일을 펼쳤다. 아웃사이드 담당 허성태는 끊이지 않는 손님의 행렬에 ‘샷아일체’의 경지에 빠졌고 배정남 또한 오전의 주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쉬지 않고 카페 일을 도왔다. 그 덕에 배정남은 카페의 사모님에게 칭찬을 듣고 “안 잘리겠네”라며 안도, 워홀 신고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고충을 알아주며 고되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휴무 삼인방 이시언, 안보현, 곽준빈은 시드니에서의 이색 여행 차이나타운 구경을 마치고 브론테 해변으로 향했다. 부산 바다와는 또 다른 풍경에 반한 멤버들은 아직 바닷물이 차가움에도 불구하고 스노클링을 체험하며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천연 풀장에서 다이빙하는 곽준빈의 치명적인(?) 자태가 포착돼 유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다음날, 아웃사이드 카페 새벽반 근무를 맡은 허성태가 깜깜한 새벽을 지나 가장 먼저 업무를 시작, 시드니의 사이클에 적응해갔다. 한편, 배정남은 스티밍과 라테 아트도 배운 대로 척척 해내 사수 에스더의 폭풍 박수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타일러가 되어 새로운 일을 배웠다. 사장이 외국인일 경우를 가장 걱정했던 이시언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한국인 사장이 등장해 보는 이들마저 안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난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50평 규모의 수영장에 타일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개당 15kg인 타일을 하나씩 옮겨야 해 본격 작업에 들어가기도 전에 체력이 소진되어 버린 것. 이시언의 타일러 워홀이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4일 만에 리타 농장에 복귀한 안보현과 곽준빈은 효율적인 동선을 고려해 오이 컨베이어를 구축하는 등 워홀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곧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지나간 휴무의 후유증에 빠지고 말았다. 이에 두 사람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를 노동요 삼아 신나게 오이밭을 활보했다. 곽준빈은 바들바들 떨면서도 수레를 끌며 ‘곽새로이’의 체면을 지켜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또다시 ‘허바리’의 수난이 담겼다. 차근차근 샷을 준비하며 보스를 돕던 허성태가 처음 맛보는 러시아워에 당황해 매대 쪽으로 좌천당하는 수모를 맞이한 상황. 과연 본격적으로 머니데이에 돌입한 부산 사나이들의 하루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의 흥 나는 워킹 홀리데이가 점점 더 기대되고 있는 ‘부산촌놈 in 시드니’ 10회는 오는 26일(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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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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