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난파선을 보기 위해 5명의 승객을 태운 관광 잠수함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타이타닉 관광 잠수함이 잠수를 시작한 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끊겼다. 미 해안경비대는 실종 선박이 미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인 5인승 잠수정으로 4일분의 산소 공급이 가능한 걸로 보고 있다.
승객 중에는 58세 영국의 억만장자가 탄 걸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여러 정부 기관의 협조를 받으며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잠수정과의 교신을 재개하기 위해 여러 정부 기관과 업체로부터 폭넓은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잠수정을 타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는 상품이다. 8일 동안 진행되는 이 상품의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한화 3억 4000만 원) 정도다. 앞서 억만장자 승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이타닉호의 난파선 탐사 임무에 합류할 것”이라고 자랑한 바 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 뉴욕으로 향하던 호화 대형 여객선이다. 운행 중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과 승무원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해저에서 잔해가 발견됐고 이는 유네스코 수중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 사건은 1997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릭 주연의 영화 ‘타이타닉’으로 재구성 돼 전 세계에서 히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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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이타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