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아덴 즈웰링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은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팀 스프링캠프 훈련장에서 2이닝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75경기(1003⅓이닝)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해 6경기(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밟아오고 있다. 지난 17일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 1이닝을 소화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느낌이 좋았다"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철저한 식단 관리로 날렵해진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선발진에 합류하는 게 목표. 그는 "제가 후반기부터 토론토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후반기에 복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라이브 피칭을 통해 투구 수를 늘리는 류현진은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과정이 순조롭다면 그의 바람에도 후반기 선발진에 합류하게 될 전망이다. 건강한 류현진이 팀에 복귀한다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