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 몰래 하이볼 파티를 열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 몰래 엄마랑 하늘이랑 하이볼 파티를 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강남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았다. 그는 "이거 한국말로 뭐라고 하죠? 맞다 정수기. 내가 왜 이걸 준비했나면, 내가 일본을 갔는데 하고싶은게 생겼다. 그래서 가져왔다. 캐리어가 35kg까진데 40 몇키로 나와서 옷 다 버리고 들어와서 세금 또 내고. 지금 못구한다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다. 한국에서 못구하는데 이건 없다 .원래 많았는데 갑자기 인기가 많아졌다"며 2L짜리 위스키 두 병을 꺼내들었다.
강남은 "이게 얼마나면 14760엔이다. X비싸네? 이거 4L다. 죽자고 오늘"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거 생으로 먹어요?"라고 물었고, 강남은 "옛날에 대학교때는 생으로 먹었는데 이제는 저도 어른이라. 하이볼 정수기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율을 어떻게 맞추냐"고 묻자 "감각. 어릴때부터 했었던 손맛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거 찍는거 상화님이 아세요?"라는 질문에는 "나 오늘 토론한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남은 정수기 통에 위스키에 토닉워터와 레몬즙까지 넣어 하이볼 정수기를 완성했다. 그는 "가면서 다 마셔도 된다. 하이볼 뷔페다"라며 한잔 따라 마시더니 "진짜 행복하다. 너무 맛잇는 하이볼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오늘 손님도 불렀다. 그분이 오늘 중요한 날이고 여러분들도 좋아하시는 분인데 그분이랑 그냥 하이볼만 먹는게 아니라 밖에 나가서 곱창을 굽도록 하겠다. 옛날에 철판 인기 만았는데 왜 이때까지 안했냐? 추웠다. 이제 따뜻하다. 언제든 할수있다. 거의 1년만인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등장한 철판은 이전과는 달리 작은 크기였다. 강남은 "사고가 났다. 1년만에 하는거니까 업체를 불러서 깨끗하게 다 갈았다. 매니저님이 비닐을 덮었다. 더워 죽겠잖아 요 며칠동안. 요리 시작 전에 열었는데 비닐이 녹아서 다 붙어버렸다. 못쓴다.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는 철판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곧이어 강남은 철판에 곱창을 구워 시식했다. 하이볼까지 곁들이는 모습을 본 제작진은 "배나온거 봐.. 행복해 보인다"고 감탄했다. 강남 역시 "야 되게 맛있다. 소스랑 잘맞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고 행복해 했다. 그러던 중 이상화 조카 김하늘이 등장했고, 강남은 막간을 이용한 조카의 생일파티까지 진행했다.
그렇게 제작진까지 합세해 하이볼 파티를 벌이던 중 강남의 어머니가 합류했다. 그는 강남에게 "철 없는 짓좀 그만하라"고 말하는가 하면, 지분 얘기에 "네가 7%라며? 나보다도 적잖아. 그러면 너는 그만둬야겠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다 때마침 이상화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강남과 하늘은 서로에게 전화를 떠밀었다. 결국 전화를 넘겨받은 강남은 아무렇지 않은 척 이상화와 통화를 했다. 이상화는 "가고 있다"며 "20분 걸린다"고 말했다. 강남은 "이따가 출발하라고 했잖아"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8시 반까지 간다고 했잖아"라고 답했다. 강남은 "아까 9시까지 오라고 했잖아"라고 반박했지만, "녹음한거 들려줘?"라는 이상화의 말에 "아니. 알았어"라고 다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후 강남은 급하게 파티를 중단하고 수습에 나섰다. 제작진은 "곱창은 괜찮은데 정수기를 치워야할것 같다"고 말했고, 강남은 "이걸 엄마 방에다가 엄마 집에다가 넣자"라며 "엄마 도와줘 엄마 라면 먹었잖아?"라고 다급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이크 빼라. 너무 길게 촬영했다. 웃을 때가 아니다. 빨리"라며 정수기를 숨겨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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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동네친구 강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