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독고영재, "'16살 연하' ♥아내에 음식 맛 없다고 했더니 울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6.20 06: 54

독고영재가 16살 연하 아내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엄마의 바다'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독고영재가 등장했다. 
독고영재는 이계인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에 옆 낚시 자리에 낚싯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계인은 "늦게 온 사람이 고기를 잡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아주 김이 샌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옆 자리에 앉은 낚시꾼이 독고영재인 줄 모르고 견제에 나선 것.

독고영재는 태연하게 칼을 갈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제작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왜 아침부터 칼을 가나. 자리를 잘못 잡았나"라며 "저 사람 칼 장수 아니냐. 낚싯대도 덜렁 하나 갖고 왔다"라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목소리를 숨기며 이계인에게 "물고기 잘 나오나"라고 물었고 이계인은 "보면 모르겠나 안 나오지 않나"라고 불쾌한 듯 이야기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어디서 많이 뵌 분 같다. 이름이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외계인 아니냐"라고 놀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독고영재는 "찌 좀 빌릴 수 있나"라고 물으며 은근슬쩍 이계인의 옆 자리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계인은 심기가 불편했고 "왜 그러시나"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고개를 들어 얼굴을 확인했고 그가 독고영재라는 사실에 버럭 화를 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계인은 독고영재와 함께 전원마을에 도착했다. 이계인은 독고영재의 얼굴을 숨기며 "낚시터에서 만난 사람이 같이 왔다"라고 소개했다. 독고영재는 정체를 숨긴 채 붕어를 내려놨다. '전원일기' 식구들은 독고영재는 뒤로 하고 붕어에만 관심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독고영재에게 다가가 "정체를 밝혀라"라고 말했고 독고영재는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보였다. 김용건은 깜짝 놀라 "영재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임호와 조하나 역시 깜짝 놀라 반가워했다. 김용건은 "잘 지냈나. 얼굴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독고영재의 아버지 故독고성과도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나는 21살 때 방송을 했으니까"라며 "또 우리 아들이랑 친구다"라며 독고영재의 아들과 김용건의 아들 배우 하정우가 함께 연기 공부를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건은 드라마 '엄마의 바다' 이야기를 꺼냈다. 독고영재는 "원래 10회만 나오기로 했는데 운이 좋아서 끝날 때까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그때 영재가 나오면 여자들이 너무 멋있다고 했다. 얘 대박 났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그때 나는 영화를 해서 열 명 중 한 두 명 알아보는 수준이었다. 근데 '엄마의 바다'를 하고 나서 다 알아봤다. 식당을 갔는데 드라마를 보느라 영업을 안 하더라"라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내가 고현정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결국 최민수에게 양보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하는데 나는 창 밖에서 결혼식을 지켜보다가 돌아섰다. 무심코 돌아서 달라고 했다. 그걸 찍고 화면을 보니까 험프리 보가트 같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독고영재는 "그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고백하지 못해서 돌려 돌려서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고영재는 16살 연하의 아내 이야기를 하며 "자랑할 게 많다"라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신혼 초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아내가 음식 솜씨가 없어도 2년 동안 불평 없이 먹었지만 말을 해야한다는 주변 조언을 듣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독고영재는 "아내가 화장실 가서 울더라. 진즉에 얘길 하지 그랬냐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정말 요리를 잘한다. 식당해도 될 정도다. 아내가 끓인 꽃게탕이 대한민국 최고"라고 칭찬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