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이봉원이 출연, 박미선과 무려 5년간 각집살이 중인 근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이봉원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주1회 일산 집으로 향한다는 이봉원은 “3대가 덕을 쌓는다는 주말부부”라며 웃음,“자유로운 영혼, 내 인생 즐기고 있다”며 욜로 라이프의 삶을 즐긴 근황을 전했다. 알고보니 결혼 31년차에 각집살이 중이라고. 그는 “5년 전 짬뽕집 오픈,박미선은 가족과 일산에 거주하고 나 혼자 천안에 거주 중"이라 전했다.
이어 연애시절 모습도 공개, 개그계 3호 커플인 두 사람은 “철없는 부부역할 연기하면서 부부가 됐다”고 했다.리즈시절 박미선 모습에 모두 “너무 예뻤다”며 미녀 개그우먼이라고 하자 이봉원은 “미녀 개그우먼 얼마 없었다”며 “그 중 제일 괜찮았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연이어 사업에 실패했다는 이봉원은 "(아내가) 이젠 더이상 사업하지 말라고 해, 본인이 고깃집 한다고 했는데 그쪽도 망했다, 실패가 전염됐다”고 했다. 그렇게 6전 7기만에 짬뽕집으로 성공한 이봉원.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맛집으로 떠올랐고, 유명 먹방 유튜버들도 방문해 화제가 됐다.
이봉원은 셰프답게, 일어나자마자 수준급 요리실력으로 아침을 푸짐하게 차려먹었다. 이어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정리했다.여에스더는 “우리 남편은 남성적 매력이 없는데 남성적인 매력이 보인다”며 웃음, 이봉원은 “계속 더 나온다”며 뿌듯해했다.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오픈 전부터 소님들이 웨이팅한 모습. 번호표부터 뽑아야했다.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였다. 밀려드는 손님에 배달까지 끊이지 않았다. 초대박난 짬뽕집 사장의 바쁜 모습. 이봉원이 직접 서빙하며 솔선수범했다.
천안에서 장사한다고 했을 때 박미선의 첫 반응을 묻자 “아내가 기가 막히다는 생각,가게 오픈 이틀 전에 말했다”며“한 달 전에 말했으면 아내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그래도 밀어주고 믿어줘, 고맙고 이해심 많은 사람 가게에 몇번 왔다”며 웃음 지었다. 이때, 아들한테 전화가왔고, 결혼 30주년으로 가족식사 얘기를 나눴다. 아들은 “아빠 환갑인데 어디 안 가냐”며 가족여행을 제안, 용건만 간단히 얘기를 전한 후 전화를 끊어 웃음짓게 했다.
특히 그는 영업하며 요리하던 중 허리에 철심을 박는 대수술도 했다고 했다. 그렇게 공백 후에도 손님들이 찾아왔다는 그는 “애정을 가진만큼 그래도 따라오더라”며 “좋아하는 걸하며 5년째 버티고 있다” 고 하며 스스로 파이팅을 외치며 마음을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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