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출신' 월250만원VS '배달라이더' 월500만원..고민인 이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6.19 22: 22

‘물어보살’에서 카이스트 출신 배달라이더 외국인 사연자가 출연, 직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외국인 사연남이 등장, 튀르키예에서 한국으로 귀화했다며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보였다. 알고보니 카이스트 출신의 인재. 무려 4년이나 장학금을 받았다고 했다. 현재 직업을 묻자 그는 “배달기사”라며 너무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는 “고민이 이것, 주변 사람들이 카이스트 출신이 배달일 하면 어떡하냐고 해, 난 열심히 해서 내 직업 인정받고 싶은데 멘털이 흔들린다”고 했다.

4년 장학금을 받은 카이스트 출신 배달 라이더로 좋지 않은 시선이 힘들다는 것. 이수근은 “우리도 고민”이라며 놀라워했다.서장훈은 귀화시험은 어땠는지 묻자 그는 “공부 잘해서 한 번에 통과했다”고 했다. 카이스트 졸업 후 한양대 석사,한 회사에서 5년간 일한 후 퇴직금으로 오토바이를 구매해 배달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튀르키예에 돌아가고 싶지도 않은 입장.급기야 튀르키예 국적도 버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론으로 돌아가, 대기업 시험은 안 봤는지 묻자 그는 “회사문화 안 맞았다”며 대답,“다른 사람 밑에서 일할 생각 아냐, 똑같은 월급도 불만이다”고 했다. 당시 250만원 받았다고. 현재 배달라이더로 5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했다. 또 원래 꿈은 교수였다는 그는그 동안 했던 공부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해 포기했다 석사 졸업도 안 했다”고 했다.
동기들은 뭐하는지 물었다. 그는 “대기업 다닌다, 의사된 친구도 있다 , 좀 더 열심히하면 대기업처럼 받을 수 있다”고 했고이수근은 “마인드가 달라 이건 배워야한다”며 놀랐다. 그러면서 “직업에 귀천이 없다, 하고싶은 일 하는 것 자체가 멋지다”며 응원했다.   서장훈도 “꿋꿋이  하고자한 일을 이루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보탰다.
다음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사연녀가 출연, 8년만에 가진 아이를 중기에 유산했다고 했다.갑작스럽게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그는 “하필 생일이었는데 처져있는 아기 모습을 봐서 힘들 생일이었다”며 울컥했다. 다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는지 묻자 그는 “노력 중이지만 아직 심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며 8년만에 어렵가 가진 아이를 유산후 상처가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8개월만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치료 과정만 8년 걸렸다며 온갖 부작용을 견디며어렵게 얻었던 아이라고 했다. 그는 “아이 가졌을 때 첫 태동을 잊지 못 하겠다”며 눈물, “주변에서도 상처를 많이 받았다,퇴원한 날, 유산 소식들은 지인이 걱정과 위로 없이 자연분만으로 했는지 묻더라”며 무례한 질문에 더 속상했다고 했다.
서장훈은 “세상엔 상식적인 사람만 있는 것이 아냐,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뱉는 말은 잊어버려라”며 위로,“문득 생각이 나는 시간도 줄여야한다,새로운 아이가 나타나면 더욱 기쁠 것”이라 했다. 먼저 임신 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운동을 비롯, 건강한 습관을 기르라며 조언했다. 이수근도 “꼭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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