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완치가 없다는 희소난치병 커플이 출연, 장기하와 로베르트 슈만도 앓았던 질환이라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연주자인 커플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연주자인데 둘다 손에 희소 난치병이 생겼다약 2년전에 발병됐다”며 고민을 전했다. 심리적 요인이 주는 영향으로 생긴 병이라고. 두 사람은 “갑자기 손에 힘이 확 들어간다 연주만 하면 그렇다 평소엔 아무증상 없다”고 했다.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포컬 디스토니아’라는 병이다. 한 손이 말리면서 갑자기 굳어버린다는 것.100명중 한 명 생긴다는 이 병에 대해 장기하, 로베르트슈만도 앓았던 질환이라 소개됐다.
두 사람은 “평생 연주자를 꿈꿨는데 학위만 따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손가락에 생긴 희소병으로 음악가의 꿈을 포기해야할까 고민이다”면서 “유학생활이 잘 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새로운 곡 연주가 안 되더라, 손가락이 굳어버렸다”고 했다. 실제로 연주 중 손가락이 굳는 증상이 보였다.
사연자는 “졸업 앞두고 할일 많은데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교수에게 상담했고 의사를 추천받았다고 했다.결국 ‘포컬 디스코니아’ 병명을 받았다는 것. 별다른 치료방법은 찾지 못했다고 하자 두 보살은 “하늘도 무심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완치개념이 없다는 것.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탓에 재활치료도 많이 해봤다고. 결국 악기에 깨우는 실리콘 장치로 보지기구를 받았을 뿐 근본적인 해결을 찾지 못했다.
원인불명의 병에 대해 이수근은 “두 사람 결혼 혹은 굿이다”면서 “샤며니즘 아무도 몰라, 누군가 잡고있을(?) 손가락을 떼야한다”고 했다. 안 되는 것도 해보라는 것. 이에 서장훈이 발끈하자 이수근은 “전국 무속인들에게 저항받을 것”이라 대답,서장훈은 “넌 그 나머지에게 저항받을 것 아무리 그래도 방송에서 굿을 하라고 하냐”며 황당해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서장훈은 심리적 요인일 수 있으니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보라며 제안,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병원, 여러가지 시도는 해봐야한다”고 했다.
서장훈은 “중요한 경기 전 허리를 심하게 다쳤다아무것도 못 했을 때 여러가지 치료를 총동원했다,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인생에서 위기가 온거라면, 인생을 걸어 모든 해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차선책으로 다른 지도자의 길을 생각하며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덧붙였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