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母 걱정 부르는 수면 습관 “장애 있어 항상 불안”(‘효자촌2’)[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6.20 08: 26

유재환이 효자촌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어머니의 식사를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ENA ‘효자촌2’ 9회에서는 효릴레이 게임을 통해 오랜만에 부모와 자식이 스킨십을 하고 하나가 되는 시간이 그려졌다.
유재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냉장고에서 햄버거를 꺼내들었다. 유재환은 햄버거 하나로는 모자랐던 듯 냉동돈가스를 튀겼고, 역시나 어머니는 챙기지 않고 홀로 식사를 이어갔다.

식사를 마친 유재환은 우연히 마을 잔치 현장을 발견, 찾아가 밥을 얻었고, 그곳에서 “엄마 밥 좀 해드려. 밤에 잠 좀 덜 자고”라며 마을 어르신에게 꾸지람을 받았다. 잔치에서 밥과 반찬을 가득 챙긴 유재환은 그길로 곧장 어머니에게 가 음식을 드렸고 유재환의 어머니는 감동을 받았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유재환의 어머니는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정도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그 시간 유재환은 새우튀김을 몰래 먹으며 홀로 간식 시간을 가졌고 다 먹은 후에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이에 유재환의 어머니는 누우면 바로 자는 유재환의 모습에 “누우면 바로 잔다. 1분도 안 걸릴 것이다. 병이다. 사람이 누우면 조금 있다가 자지 바로 코 안 골지 않냐. 그런 장애가 있으니 항상 불안하다”라며 남다른 수면 속도에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효자들은 부모님과 함께 ‘효릴레이 동네 한 바퀴’를 진행했고 4개의 게임을 수행해야 했다. 1~3등에게는 효도 자유 이용권이 주어지고, 나머지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윤지성은 첫 번째 게임인 '목에 링 던져서 걸기'를 1등으로 성공하며 “엄마랑 운동회하는 게 진짜 해보고 싶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맞벌이라서 와서 밥만 주고 그냥 가셔서 추억이 없었다. 부러웠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윤지성은 이날 효자촌에서 과거 어머니에게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간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게임 전체 1등으로 뽑힌 제이쓴은 “처음에는 엄마를 어떻게 만족시켜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었다. 이벤트, 게임도 이기려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시간 자체가 즐거우신 것 같다. 그 시간이 추억인 것 같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효자의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 하면 아침 식사 후 아버지의 잔소리 폭격으로 냉랭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이재원과 아버지는 게임 후 조금 풀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원은 무심한 듯 아버지에게 과자를 내밀었고, 아버지는 과자를 직접 먹여달라며 입을 벌리는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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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효자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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