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영재가 16살 연하의 아내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드라마 '엄마의 바다' 배우 독고영재가 전원마을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독고영재를 보자 "어쩜 이렇게 안 변했나. 아버지랑 똑같다"라고 반가워했다. 독고영재는 "세수를 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거울 속에 아버지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고영재는 아버지 독고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독고성의 이름 비화를 이야기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신인 배우때는 전영재로 활동했다. 어떤 감독이 독고라는 성이 좋은 성인데 왜 안 쓰냐고 하더라. 내가 쓰다가 잘못되면 아버지에게 누가 될까봐 쓸 수 없다고 했다"라며 "영화를 다 찍고 봤는데 자막으로 이름이 올라가는데 독고영재라고 올라가더라. 어떻게 못 바꾸지 않나. 그래서 독고영재로 살았다"라고 말했다.
독고영재는 과거 아버지와 비교를 당하며 배우로서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독고영재는 "아버지가 싫어서가 아니고 아버지에게 눌려 있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믄 독고영재를 위해 보양식 낚지볶음과 바지락국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식사를 하며 독고영재는 "아내 자랑할 게 많다"라며 16살 연하의 아내를 이야기했다. 독고영재는 "아내가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처음에 요리를 하면 맨날 맛있냐고 물어봤다. 그땐 맛있다고 말했다. 2년 정도 지나니까 힘들더라. 그때 이휘향에게 물어봤다. 근데 휘향이가 맛 없으면 맛 없다고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독고영재는 "그날 집에 가서 좀 바뀌었음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화장실 가서 울고 있더라. 진즉에 맛 없다고 이야기하지 그랬냐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아내가 만든 음식으로 식당을 차려도 될 정도다. 꽃게탕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요리를 잘 하는 아내를 만나는 건 럭키다. 나이 먹으면 남자들 먹는 게 제일 힘들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이날 독고영재는 이혼과 사업 실패를 겪은 후 노숙 생활을 한 적이 있다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던 일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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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