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닥’ 김민재 “시즌4? 김사부 스핀오프 궁금해..나 안 나와도 재밌게 볼 것” [인터뷰③]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19 16: 24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민재가 시즌4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김민재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돌담병원 전담간호사이자 응급의학과 윤아름과 3년째 연인 사이를 이어가는 박은탁 역을 맡았다.
이날 김민재는 시즌4와 관련해 “저는 ‘낭만닥터’가 계속됐으면 좋겠는 사람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사부의 스핀오프가 보고싶다. 김사부의 젊은 시절, 왜 김사부가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가 궁금하더라”고 말했다.

‘김사부의 스핀오프가 나오게 되면 김민재의 출연이 어렵지 않겠냐’는 말에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하면 좋고, 제가 필요하면 항상 거기에 있겠다는 마음이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메시지를 좋아해서 제가 없더라도 재밌게 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한석규, 진경, 임원희, 윤나무 등과 함께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2, 3을 모두 출연한 배우다. 시즌제의 장단점을 묻자 “저는 사실 이렇게 아름다운 드라마를 세번이나 할 수 있었다는 게 영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좋은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고, 이어 “단점은 없었던 것 같다. 마냥 좋았다. 다시 모이게 된다는 게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단점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극을 이끌어간 한석규에게 어떤 점을 배웠냐는 말에 “늘 어쩜 (처음 만난)그때와 똑같으면서 늘 모든 순간 대화를 나누는 게 배울 점이었다. 너무나 좋은 선배님, 멋진 어른이었던 것 같다. 심지어 그래서 제가 7년 동안 뵙는 건데, 성장을 하고 뵙는데도 여전히 멋있으시더라. 후배들을 걱정해주는 따뜻함과 그런게 잘 느껴지고. 한석규 선배와 세 작품이나 했다는 게 영광의 순간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민재는 의학용어를 이제 대부분 아냐는 말에 “저는 병원에 가면 선생님들이 엑스레이를 보시면서 ‘민재 씨도 아시겠지만’ 이런 말을 많이 하세요. 저는 모르는데..”라며 “근데 그런 건 있다. 링거를 맞을 때 라인을 잡으면 ‘이 분은 이렇게 잡으시는 구나’ 그런 보는 눈이 생기고, 다 맞으면 제가 닫기도 하고. 응급실에 가면 이런 상황이구나 알고 조용히 잘 기다리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작품에도 의학 드라마를 하고 싶은지 묻자 “욕심은 없는 것 같다. 근데 절대 안 한다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의학드라마를 하게 된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 것 같다. 세 시즌은 양학을, 하나는 한의학(‘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을 했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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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냠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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