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잠실 SSG-두산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요약된다. SSG는 조성훈, 두산은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조성훈은 1군 마운드에 한 번 오른 게 전부다. 올 시즌 1군 무대 첫 등판이다. 반면 알칸타라는 20승 출신 특급 선발. 올 시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8로 순항 중이다.
롯데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SSG는 선발 매치업에서는 약세를 보이지만 상대 전적에서의 우세(3승 1패)를 앞세워 전력을 다할 태세.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 1승 2패로 아쉬움을 남긴 두산은 에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 승리를 노린다.
대구에서는 키움과 삼성이 맞붙는다. 키움은 최원태, 삼성은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5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중인 최원태는 지난달 21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4일 삼성과 만나 4이닝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진 바 있다.
뷰캐넌은 올 시즌 12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4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8. 마지막 등판이었던 14일 LG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삼성은 지난 18일 KT를 꺾고 지긋지긋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안방으로 돌아온 삼성은 뷰캐넌의 어깨만 믿는다.
창원에서는 LG와 NC가 만난다. LG는 예비역 출신 이상영, NC는 최성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수원 롯데-KT전 선발 투수로 스트레일리(롯데)와 배제성(KT)가 예고됐다. 대전에서는 KIA 앤더슨과 한화 한승주가 격돌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