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4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 2루 땅볼,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2로 뒤진 5회 테일러 워드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잭 그레인키와 풀카운트 끝에 우중월 2점 홈런을 작렬했다. 3-2 역전. 타구 속도는 117.1마일로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오타니는 7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는 캔자스시티를 5-2로 제압했다. 선취점은 캔자스시티의 몫이었다. 2회 마이켈 가르시아의 좌중간 2루타와 사마드 테일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마련했다. 프레디 페르민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에인절스는 4회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 브랜든 드루리의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캔자스시티는 4회 마이켈 가르시아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사마드 테일러의 중전 안타로 2-1로 앞서갔다. 에인절스는 5회 오타니 쇼헤이(2점)와 마이크 트라웃(1점)의 백투백 아치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2점 차 앞선 9회 자레드 월시의 우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트라웃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고 브랜든 드루리는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