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득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배지환은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우월 2점 홈런에 힘입어 득점 성공.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밀워키 3루수의 호수비에 걸려 1루를 밟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배지환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4회 2사 3루 위기에서 루이스 우리아스의 땅볼 타구를 재빨리 잡아 1루로 던져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멜 타피아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대량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5로 덜미를 잡혀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피츠버그는 3회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우월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밀워키는 0-2로 뒤진 5회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루타, 제시 윈커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밀워키는 1-2로 뒤진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밀워키는 8회 라이멜 타피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2로 앞서갔다. 루이스 우리아스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 선발 루이스 오티즈는 4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는 6이닝 2실점(2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