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히' 임영웅 "가수 안 됐다면? 축구선수 했을 것"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6.19 06: 49

임영웅이 미국에서도 네버엔딩 축구 사랑을 증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는 임영웅이 LA 축구 동호회 멤버들과 야간 축구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뮤직필름 촬영을 끝내고, 미국 마트에 들른 임영웅은 장보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이후 피곤한 상태에서도 밤 늦게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오늘이 가장 중요한 스케줄이다. 미국에서 축구 열정이 대단하신 한인분들이 많아서 그분들께 연락을 해서 같이 경기를 하기로 했다"며 "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데, 매주 한 번씩은 꼭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LA 축구 동호회 회장은 임영웅을 반갑게 맞았고, 축구 마니아인 임영웅은 미국에서도 시간을 내서 축구 사랑을 인증했다.
연예계 유명한 '축덕'(축구 덕후)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좋아하는 선수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자주 언급했고, 직접 해외로 직관을 갈 정도로 축구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본격적인 경기를 하기 전, 공을 가지고 드리블을 하면서 몸을 풀었고 잔기술 등을 선보였다. 
그곳에서 절친을 만난 임영웅은 "미국에서 예전에 축구 유학을 하기도 했고, K리그 프로리그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가 미국에서까지 축구를 하게 되네"라며 "나와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 축구도 떼려야 뗄 수 없다. 가장 처음 꿈을 꾼 게 축구선수다. 지금도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모든 경기를 끝낸 뒤 "축구란 음악이다. 떼려야 뗄 수가 없다. 너무 행복했는데 너무 힘들다"며 웃었다.
임영웅은 최근 미국에서 첫 해외 콘서트를 진행했고,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서 직접 소통하려고 현지 라디오 채널인 '라디오 코리아'의 '어서옵쇼'에 출연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많은 팬들과 만난 임영웅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고, 여기에서도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DJ는 "만약 가수가 안 됐다면 지금의 임영웅은 뭘 하고 있을까?"라며 "축구선수? 아니면 작사, 작곡가?"라고 물었다. 이에 임영웅은 "아마 축구에 집중했을 것 같다"고 답해 축구선수 임영웅의 모습도 궁금케 했다.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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