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백진희, 정의제X차주영 훼방에 애틋한 마음만 커졌다 (‘진짜가’)[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6.19 08: 17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가 정의제, 차주영 훼방에도 굳건한 마음을 자랑했다.
18일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이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연두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김준하에 “어 사랑해. 전에도 말했듯이 나 아는 척 하지마”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김준하는 “싫은데? 너가 공태경이랑 있는 걸 보면 질투나서 너 모른척 할 수 없다. 이제부터 너 무조건 아는 척 할 거다”라고 받아쳤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 공태경이 나타났다. 김준하는 “내 문자 봤냐. 쫄려서 왔구나”라고 비웃었고, 공태경은 그를 무시한 채 오연두를 걱정했다. 이에 김준하는 “헛소리 하긴. 내가 내기하자고 했잖아. 오연두가 나랑 만나는지 아닌지 봐라. 내가 이겼지?”라고 의기양양해 했다.
공태경은 “내기에 이겨서 축하한다고 나 이겨먹은 기념으로 우리 부부한테 축하 턱이나 내라”라고 말했고, 오연두 역시 “잘 됐다. 누구 만나기 불편해서 아침 굶었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음식을 주문한 뒤 애정행각으로 김준하를 약올렸다.
두 사람의 애정공세가 먹혔을까? 김준하는 “도저히 못 먹겠다. 잘들 먹어라”라며 일어나려 했다. 이에 공태경은 “계산은 하고 가자. 너 회사에서 돈 많이 번다며”라고 했고, 오연두도 “밥 사줘서 고맙다. 또 봐 준하 씨”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김준하는 “확 그 애가 내 애였어야 했는데”라고 발끈했다.
김준하가 나가고, 오연두는 “공태경 씨 괴롭히지 말라고 못 박으러 나온 거다”라며 “김준하 말도 없이 만나서 미안하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공태경은 “저 자식 약 좀 올려놨으니까 당분간 잠잠할 거다”라면서도 “혹시 저 자식이 마지막에 한 말 신경쓰이냐”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그 정도 말에 흔들릴 거였으면 여기도 안 나왔다”라며 공태경을 안심시켰다.
그날 밤, 공태경은 잠든 오연두를 대신해 은금실(강부자 분)의 한글을 가르치려 했다. 혹독한 가르침에 은금실은 따라가지 못했고, 결국 오연두를 찾으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잠에서 깬 오연두는 황급히 은금실 방을 찾아갔고, 은금실이 울고 있자 공태경을 데리고 방을 나왔다.
오연두는 자신의 일에 참견하는 공태경에 “내 일이다. 하루라도 더 빨리 한글 떼드리게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두 달 뒤 떠날 생각하는 오연두였다. 서운함을 느낀 공태경은 “두 달 뒤 김준하 만나려고요?’라고 물었고, 오연두는 “여기서 그 이름이 왜 나오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어쨌든 애 아빠잖아요”라는 말에 오연두는  “진짜는 아빠 없어요, 엄마만 있다고요. 정말 왜 이래요? 남들이 보면 꼭 불안해서 이러는 줄 알겠어요?”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공태경은 “불안하다. 그 자식이 내 애였어야 했다고 소리쳤는데 솔직히 미치는 줄 알았다. 두 달 뒤에 그 자식이 오연두 씨 주위에 맴돌 거 생각하면 돌겠다”라며 불안해 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자신의 투서를 보낸 사람이 다름 아닌 아버지 장호(김창완 분)라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낀 상황. 결국 장세진은 무단결근을 하면서 잠수를 탔고, 이로 인해 퇴사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김준하는 장세진을 끌어들이기 위해 문자를 보내는 등 설득하기 시작했다.
장세진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준하는 “나 걔네들 찢어놓을 거다. 찢어서 내가 오연두 갖고 공태경 너 줄게. 뱃속 애가 진짜 일 수도 있다. 내가 그동안 말 안했는데 자구 그 애가 내 애 같다. 투자하는 사람 촉이 그래”라고 회유했다. 결국 장세진은 “나도 그 둘 어떻게든 찢어 놓고 싶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김준하와 손을 잡았다.
또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자신의 복직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김준하는 제일 먼저 장세진을 복직 시키기 위해 공태경을 걸고 넘어졌다. 그 결과 공찬식(선우재덕 분), 공천명(최대철 분)이 곤경에 처하게 되자 공태경은 할 수 없이 김준하를 찾아가 사과했다. 하지만 김준하는 “뭡니까? 정중하게 진정성있게 해야죠”라며 태클을 걸었다.
공태경은 “죄송합니다. 어떤 분인지도 모르고 주제넘게 날뛰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라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흡족한 김준하는 “이제야 마음에 드네”라며 술 한잔 따라줄 것을 권유했다. 그때 오연두가 이들 앞에 나타나 김준하에게 “필요하시면 장세진 씨 통해서 연락해라. 제가 언제든지 무릎 꿇겠다”라며 공태경을 손을 잡고 밖으로 향했다.
오연두는 “그 인간이 뭘 원하는지 알지 않냐. 망신 주고 굴욕 주려고 하는데 왜 그 인간이 하라는 대로 하냐”라고 나무랐다. 이어 “나 때문에 이런 일 겪는 거 아니냐. 미안하다. 나는 왜 공태경 씨를 힘들게 할까? 나는 공태경 씨 옆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자책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공태경은 오연두를 꼭 안으며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오연두 씨 없으면 안 되는데 오연두 씨가 내 옆에 있기 싫다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말했다. 오연두 또한 “너무너무 좋아해서 미안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더욱 애틋해지는 사이, 김준하와 장세진은 그런 두 사람을 목격하고 더욱 이를 갈았다. 김준하는 독단적으로 오연두를 부른 장세진을 나무라며 “네가 원한 게 저런 그림이냐”라고 분노했다. 장세진은 “나도 오연두 괴롭히고 싶었다”라며 “그런다고 우리 공동 목적이 달라지냐”라고 답했다. 이에 김준하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해라. 말도 없이 이런 일 꾸미면 그때는 용서 안한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공지명(최자혜 분)은 차현우(김사권 분)에게 후배 연상훈(성혁 분)과 연애한다고 거짓말한 상황. 이 사실을 알게 된 연상훈은 공지명을 집에 데려다 주면서 “저 선배 좋아해요. 선배가 여자로 좋다고요”라고 고백했다. 때마침 집밖을 나서려는 이인옥(차화연 분), 공태경, 오연두는 고백 현장을 목격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채 나오는 차현우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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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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