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명세빈이 불륜녀로 활약한 드라마 '닥터차정숙'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토니안 모친의 결혼언급에 당황, 시원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스페셜MC로 명세빈이 출연했다.
이날 원조 국민 첫사랑인 면세빈이 온 만큼 모베져스들은 “세월이 명세빈씨만 빗겨갔다”며 감탄했다. 명세빈은 최근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불륜녀 최승희로 활약한 바 있다. 시청률도 공공행진하며 종영했던 드라마.
요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명세빈은 “주변에서 밉다고 하지만 좋아해줘, 욕을 먹을 수록 인기가 체감돼서 욕 먹는 것도 기분 좋았다”며 웃음 지었다. 연기력이 그만큼 좋았다는 것. 명세빈은 “심하게 욕먹는 것 있어, 방송하기 힘들정도”라며 조심, 이어“또 의사역할로 문제가 생기면 오진이라고 하는 대사가 있어, 어떤 욕은 레지던트 기숙사에 불이 나니까, 최승희가 초능력으로 불을 낸거라더라”며 웃음짓게 했다.
또 ‘닥터 차정숙’ 연기자들끼리 ‘단톡방’이 있다고 했다. 명세빈은 “예상 못하게 시청률 폭발해, 서로 좋은 얘기 많이해 분위기 좋았다 같이 모여서 드라마도 보고 밥도 먹었다”면서 실제로 불륜상대 김병철 연기호흡에 대해선“워낙 연기를 잘하셔,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진지한데 웃긴다”며 마성의 개그소유자라고 언급, “근데 선하고 머리도 참 좋으신 것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원조 국민 첫사랑으로 데뷔 27년차인 명세빈. 그는 원조 CF퀸으로‘저 이번에 내려요’란 대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신동엽은 첫사랑 이미지 때문에 화장실도 못 갔다는 일화에 대해 “매니저가 밖에 나가면 지켜줬다 조심스러워 힘들었는데 이제는 아주 편하다”며 웃음, “제가 지금 언제까지 청순하겠나 나이가 있다 조심스러웠는데 이젠 막하고 욕 먹어도 뭐 어때? 싶다”며 털털하게 말했다.
계속해서 신동엽은 명세빈에게 “어머니가 난자냉동을 하게 했다더라”며 언급, ‘미우새’ 아들 중 이상민도 정자를 냉동했다고 했다.명세빈은 “난자 냉동했는데 나이가 많다”며 웃음지었다.
이때, 토니안 모친은 갑자기 “결혼했어요?”라며 기습질문, 명세빈은 “했다가….(이혼)”라며 주춤했다. 2008년에 이혼한 것을 언급한 것. 앞서 명세빈은 한 프로그램에서도 “(부모님집에서 분가해) 혼자 산지 한 4~5년 됐다”고 했다. 특히 냉동난자에 대해 언급한 그는 "냉동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착상도 되어야 해서 그게 좀 복잡한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서장훈은 이혼한 토니안 모친에게 “같은 입장이시다”고 하자 토니안 모친은 “산 속에 살아서 (명세빈이 이혼한) 정보를 몰랐다”며 민망해했다.
또 이날 명세빈이 팬심으로 좋아한 스타 집까지 찾아갔다고 했다. 원조 첫사랑이 사랑한 스타에 대해 궁금, 알고보니 농구선수 허재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명세빈은 “친구 아빠가 허재씨 아버지와 친구라서 집을 알려줘 한번 볼까싶어 찾아가봤는데 못 봤다”면서 “이후 몇년 전 골프 프로그램에서 만났다고 너무 팬이었다고 말했다”며 인연을 전했다.
이에 옆에 있던 신동엽은 “허재 형만큼 농구잘하는 서장훈도 있다”고 말하자, 명세빈도 “박학다식하고 너무 매력적”이라 대답,이때, 토니안 모친은 명세빈에 “내말 들어라, 혼자라며 지금”이라며 또 다시 이혼을 언급, “장훈이도 혼자다”며 중매 분위기를 만들어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명세빈이 요리까지 잘한다며 ‘명장금’이라 불리는 요리실력을 언급했다. 명세빈은 “대단하지 않아,혼자 먹다보니 막 먹을 때 있지만 꾸며먹고싶을 때 그렇게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생선회를 직접 뜰 정도로 요리실력이 수준급,근데 생선눈알 마니아라더라”고 언급, 청순가련한 이미지와 달리 독특한 취향이었다. 명세빈은 “어릴 때부터 먹어, 가리는 음식 없었다어릴 때 부모님이 건강하라고 그런 걸 많이 먹였다”면서 “동네 잔치에서 그렇게 먹었다더라, 너무 먹길래, 장난감 구슬로 조기눈알에 넣어놨을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날 광고 때문에 삭발한 적 있다고 언급, 실제 파격적이었던 CF였다. 하지만 당시 삭발때문에 썸남한테 차였다는 명세빈은“제 잡지 사진을 보고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와 친구를 위해 머리 깎는 내용이었다, 대학생 시절”이라면서 “좋다고 하게됐는데 풋풋했던 관계의 친구가 막상 머리를 깎으니 놀라더라 , 당당하게 CF로 머리 깎았다고 했는데 이후 연락이 뜸해졌다”며 일화를 전했다.이에 모두 “그 친구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라며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